암의 치료
암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방법은 몇 가지 밖에 없었고 그들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수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이 그것이다.
수술
종양이 아직 전이되지 않았을 때에는 악성종양을 수술로 제거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할수 있다. 불행히도, melanoma(피부암의 일종), 전립선암과 유방암과 같은 일부 종양은 이미 전이된 후에야 환자와 의사가 암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몸의 다른 부분으로 이미 퍼진 악성세포를 죽이려는 목적의 치료를 수술 후에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은 분열하는 세포를 대부분 파괴시킨다. 통제되지 않는 세포분열은 암의 확실한 특징이므로, 전이된 세포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방사선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그러나 일부 조직에서는 체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일어남에도 그들 역시 방사선을 쪼이게 된다. 따라서 방사선 요법에는(정상피의 손상으로 인한) 설사, (모낭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와(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를 드는 골수의 손상으로 인한) 감염에 대한 민감성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가지 과감한―종종 성공적인 기술은 1회 용량의 방사선을 쪼이기 전에 환자의 골수 가검물을 제거하는 것인데, 이는 1회 용량의 방사선이 너무 강력하여 모든 암세포뿐만 아니라 환자의 골수세포까지도 죽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높은 용량은 정상적으로는 치사량이지만, 환자가 감염되는 것을 막고, 제거했던 골수세포를 다시 주사하여 원상복귀시키면 치유가 가능하다.
화학적 치료
많은 화학적 화합물은 분열하는 세포에 특히 해롭다는 점에서 방사선과 흡사하다. 화학약품을 주사하면, 혈액이 이들 화학약품을 몸속 구석구석으로 운반하여 잠재해 있는 어떠한 암세포라도 공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방사선과 같이 분열하는 건강한 세포도 함께 손상되어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과 마찬가지로 이들 화학약품 중의 많은 종류가 DNA를 손상시킨다―즉 그들은 돌연변이원(mutagen)이다. 그리고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돌연변이원은 잠재적인 발암원(carcinogen)이다. 따라서 한가지 암을 화학요법으로 치료할 때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분열하는 세포는 보통 미분화된 상태이다. 세포가 성숙한 세포의 형태와 기능을 갖게되면(즉 분화되면), 분열을 보통 멈춘다. 원칙적으로 분열하는 세포를 분화시킬 수 있는 물질은 분열하는 세포주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도 있다. all-trans retinoic acid(상품명 = “Retin-A”)로 불리는 단순한 물질은 특정한 유형의 세포를 분화시킨다. 이 화합물로 처리하면, 일부 유형의 암이 치료되지는 않더라도 억제될 수는 있다.
자연적 방어력의 증강
암에 대한 자연적 방어력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면역계의 작용일 것이다. 면역계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보다 쉽게 감염될 뿐만 아니라, 몇몇 경우에는 불균형적으로 암에도 잘 걸리는 것 같다. 첫번째 문제가 두 번째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암에 대한 전투에 면역계를 가담시키려고 하는 수많은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소에 결핵반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약화된 균주인 BCG 를 주사하면, 강력한 면역반응이 일어난다(이는 많은 나라에서 결핵반응에 대한 백신으로서 사용된다). BCG를 환자인 사람에게 주사하여 종양이 퇴화된 경우도 있었다.
두 가지 부류의 림프구는 적어도 배양액에서 자라고 있는 종양세포를 죽일 수 있다. 이들은 natural killer cell (NK cell)와 cytotoxic T lymphocytes(CTLs)이다. 이 둘은 모두 환자로부터 분리시켜 interleukin 2 라고 불리는 림프구를 위한 유사분열 자극제를 사용하여 실험실에서 배양할 있다. lymphokine-activated killer(LAK) 세포(배양된 NK cell의 경우)와 tissue-infiltrating lymphocytes(TILs)(CTL의 경우)라고 불리는 이들 세포가 아주 다량으로 동일한 환자에게 되돌려지면, 때때로 환자의 종양이 퇴화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tissue-infiltration_lymphocytes(TILs)의 주사로 암이 완전히 치유되었다.
면역독소
화학요법이 갖는 중요한 문제점은 건강한 세포가 종양세포와 함께 죽는다는 것이다. 종양세포에 치사량의 화학약품을 전달하면서 다른 모든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어떠한 방법이 요구된다. 그러한 “마법의 총알을 만들어내려는 수많은 시도가 행해져 왔다. 한가지 접근은 (1) 종양세포의 독특한 분자(항원)를 인식하는 항체분자의 일부와(2) 독성분자를 결합하여 복합분자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면역독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실험실에서는 그러한 면역의 독소가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세포를 죽이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한 가지 어려움은 종양세포에 독특한 항원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면역독소의 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양항원 중 다수가 소량이지만-정상세포에서도 역시 발견된다. 아마도 여러분이 이 글을 읽을 때쯤에는 이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면역독소가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그들의 잠재력을 완성하는 데에 보다 근접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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